쇄골골절 (Clavicle Fracture)
쇄골은 흉골과 견갑골을 잇는 기다란 뼈로 흔히 빗장뼈라고 하며, 팔을 몸통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쇄골골절은 쇄골이 외상으로 인해 부러지거나 깨지는 것으로써 골절된 양쪽 뼈의 전위가 심하지 않고, 주위 조직의 손상 없이 쇄골만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쇄골골절 부위의 날카로운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오거나(개방성 골절), 어깨로 가는 큰 신경 및 혈관을 찔러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쇄골골절 원인
쇄골골절은 대개 낙상이나 그 외의 직접적인 충격으로 발생한다. 넘어질 때 팔을 곧게 뻗은 채로 강하게 손을 짚거나 자동차 충돌 사고 시 운전대에 가슴 부위가 부딪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영아의 경우 출산 중 충격으로 쇄골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 쇄골골절 증상
쇄골골절 부위에 덩어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어깨 앞부분의 피부 아래가 뾰족하게 튀어나온다. 드물게는 쇄골골절된 부분의 뼈가 피부 바깥으로 뚫고 나와 노출이 되기도 한다. 쇄골골절 시 해당 부위에 통증, 부종, 압통이 나타나고 어깨와 팔을 움직일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쇄골골절이 심할 경우 상완신경총, 쇄골하 혈관이 눌리면서 팔의 신경마비나 혈액 순환의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 쇄골골절 치료
a. 쇄골골절 비수술 치료
쇄골골절은 대부분 특별한 교정이 필요하지 않다. 팔자 붕대를 이용해 어깨 주위를 감아서 쇄골골절 부위가 안정되도록 고정한다. 대개 소아는 3~4주, 성인은 6~8주 정도로 고정하게 된다. 이후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 및 강도를 회복시켜주는 재활운동 치료를 진행한다.
b. 쇄골골절 수술 치료
쇄골골절 시 골절된 부위가 불안정하여 유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개방성 골절, 신경 및 혈관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에서는 쇄골골절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금속 핀, 나사, 금속판 등을 사용한다.
+ 쇄골골절 진단 및 경과
쇄골골절이 의심되면 X-ray 촬영을 통해 진단한다. 쇄골골절 시에는 신경, 혈관이 손상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손목과 팔꿈치 등의 맥박과 손, 손가락, 팔의 감각 및 운동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쇄골골절은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완전하게 유합된다. 하지만 쇄골골절 부위가 골 유합 후에도 툭 튀어나와 보일 수 있고 어린 환자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튀어나온 정도가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