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어깨탈골 (Recurrent Dislocation of Shoulder)

습관성어깨탈골은 견관절이 한번 빠진 이후부터 반복적으로 탈골되는 것이다. 관절와순이나 인대 그리고 관절낭 등의 어깨 주변 구조물이 손상되어 가벼운 충격이나 외상을 입게 되었을 때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습관성어깨탈골 원인

습관성어깨탈골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지만 보통 20세 이전에 어깨가 빠지면 탈골이 재발할 빈도가 높은 편이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잦은 편이고 운동선수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인대와 관절막 등의 연부 조직이 유연한 경우이거나 탈골이 되었을 때 충분한 고정 등을 하지 않을 때 발생하게 된다.

처음에 어깨가 빠졌을 때는 극심함 통증이 시달릴 수 있다. 하지만 습관성어깨탈골로 진행될 경우, 통증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탈골이 되어 계속해서 빠질 수 있다.
어깨가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팔을 든 채 공을 던지면서 회전 동작을 취하게 되면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야간통이 있어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어깨 삼각근의 둥근 모양이 평평해지거나 오목하게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어깨 윗 부분이 튀어나올 수 있다.

a. 보존적 치료

습관성어깨탈골이 진행된 경우라면 약물이나 주사 그리고 도수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처치로 효과를 보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외상성이 아닌 선천적으로 관절이 느슨해져 발생하는 경우라면 어깨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주는 운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b. 수술적 치료

습관성어깨탈골은 어깨를 잡아주는 구조물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데, 충분한 보존적 처치를 했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이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어깨 관절이 빠지지 않도록 늘어난 관절낭을 꿰매는 관절낭 중첩술 또는 파열된 전방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방카르트 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