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퇴행성관절염 (Degenerative Arthritis)

발목의 연골이 닳으면서 뼈와 뼈가 충돌하여 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은 편이지만 심한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발목 퇴행성관절염 원인

일차성
노화 증상으로 인해 연골이 닳으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어 원발성관절염이라고도 부른다.

이차성
발목을 자주 접질리거나 골절 후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외상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외상성 관절염이라고도 부른다. 일차성 보다 이차성 관절염이 더 흔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발목 연골은 얇고 딱딱한 편이기 때문에 관절면의 비상합성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접촉 부하가 증가한다. 이러한 비상합성과 관절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관절 연골에 부분적으로 접촉 부하가 증가하면서 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이 압박되는 경우, 잘못된 보행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과거 발목 외상 이력이 있을 경우도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에 해당한다.

주 증상으로 발목통증 및 부종이 있다. 주로 발목관절 앞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아침에 가장 심한 통증과 뻣뻣함이 느껴지지만 활동을 할수록 점점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관절염 상태에 따라 발목관절에 변형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발목관절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x-ray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체중이 부하되는 상태에서 촬영하여 발목 관절의 간격 측정 및 변형 정도, 크기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할 경우에는 CT와 MRI 와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골극의 크기와 위치, 경골이나 거골의 연골하 낭종의 유무, 골조직, 주변 연부 조직의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a. 발목 퇴행성관절염 비수술 치료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질환 자체를 호전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관절 기능을 보존하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보조기를 함께 착용하면 관절 부위에 하중을 줄여주고, 운동 범위를 제한시켜 안정성을 유지하고 발목에 전해지는 충격도 감소시킬 수 있다.

b. 발목 퇴행성관절염 수술 치료

연골이 남아 있다면 수술을 통해 질환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연골재생술 및 이식술 등을 적용하여 관절을 보존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진 상태라면 인공관절 삽입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