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괴는 습관 팔꿈치 관절 아프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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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수촌병원 작성일21-06-29 16:30 조회4,023회 댓글0건본문
▒▒ 자주 하는 질문 모음 ▒▒
Q) 제가 학생 때부터 쭉 턱 괴는 습관이 있었어요.
그냥 이게 마냥 편해서 고민하거나 열심히 집중할 때도
주로 턱을 괴면서 했었는데...
이게 팔꿈치 관절을 건강하지 못하게 만드는 건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특별하게 한건 없는데 팔꿈치가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처음 듣는 질환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주두점액낭염인가?
혹시라도 저처럼 이런 습관 가지고 있으시다면
당장 그만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ㅠ
A) 안녕하세요. 선수촌병원입니다.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이용할 때
수시로 턱을 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손을 이용해 턱을 괴는 버릇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습관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턱을 괴는 습관이 오랜 시간 이어질 경우,
근골격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팔꿈치 통증은 턱을 괴는 습관 장기화에
따른 대표적인 위험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습관은 팔꿈치 관절에 머리 무게
하중이 집중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피부와 뼈 사이에 자리한 쿠션 형태의 점액낭이 손상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주두점액낭염이 대표적인 케이스죠.
주두점액낭염은 팔꿈치 뒤쪽 뼈 주변에 자리한 주두점액낭에
발생한 염증상 질환입니다.
점액낭은 피부 아래 자리하고 있어서 쉽게 자극을 받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외상과 감염에 의한 2차 염증으로
발생하기도 하죠. 이 외에 낙상, 직접적 타격에 의한 손상을 입은
경우 급성 염증성 점액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업 및 취미 특성 상 팔꿈치를 책상에 반복적으로 기대는 습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두점액낭염을 방치하게 되면 치료 과정이 복잡해지고
회복 기간마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 줘야 해요.
점액낭에 염증성 물이 고인 상태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염증 상태가 악화됐거나 만성화된 경우, 조직 내 부유물이 많아
재발하게 되는 경우에는 점액낭의 내막을 절제해 재발 우려를
최소화하는 점액낭 절제술을 진행해야 하죠.
최선의 방법은 예방입니다.
팔꿈치 관절 점액낭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턱 괴는 습관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바닥에 엎드려 팔꿈치에 기댄 채로 책이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 자체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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