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골절,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레 넘어질 때,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바닥을 짚게 되죠.
이 순간 손목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손목뼈가 부러지는 골절 부상을 당할 수 있는데요.

손목이 부러지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손목 부위가 붓거나 멍이 들기도 하고,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자가진단보다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엑스레이(X-ray) 촬영을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손목 골절은 엑스레이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골절의 모양이나 위치가 복잡한 경우,
또는 보다 정밀한 확인이 필요할 땐 CT 촬영과 같은
추가 검사도 필요할 수 있어요.

뼈에 금이 살짝 간 정도라면, 깁스나 보조기를 이용해
손목을 고정시키고 자연적으로 뼈가 붙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렇지만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러졌거나,
부러진 뼈가 원래 자리에서 많이 어긋나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을 통해 뼈를 제자리에 맞춘 후, 핀이나
금속판 등을 사용하여 뼈를 고정하는 방식인데요.

수술을 했다고 해서 바로 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뼈가 잘 붙도록 일정 기간 동안은 고정을 유지하고,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수술 후 재활운동도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회복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 골절 치료는 단순히 뼈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나이, 직업, 평소 활동량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니 치료를 시작하기 전엔 꼭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