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면 무릎통증이 생기는 이유?

최근 여가 시간에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많아지셨는데요.
자전거를 타는 것은 하체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그러지만 바르지 않은 자세로 자전거를 타거나,
장시간 운동을 한다면 무릎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분들 중에서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에요.
이때 통증의 원인이 ‘장경인대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장경인대는 골반에서 시작해 허벅지를 따라 내려오며,
무릎 바깥쪽을 지나 정강이 윗부분에 연결되는
두꺼운 인대 조직이에요.
이 조직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과도한 움직임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장경인대가 무릎 바깥쪽 뼈와 마찰을 일으키게 되면,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릎 바깥쪽이나 옆면에 불편감이 느껴지고,
특히 자전거를 탈 때나 달리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엔 해당 부위가
붓거나 누르면 아픈 압통이 나타나며,
운동 후에는 무릎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우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히 안정을 취하셔야 해요.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는 운동은 피하고,
걷기나 달리기 역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경인대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시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서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는
본인의 체력에 맞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