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연화증, 무릎이 시큰거려요..?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은 생각보다 무척 흔한 편입니다.
하체를 많이 쓴 날이면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매번 나타나는 분들도 많으시죠.
특히 무릎에서 '딱'하는 소리가 자주 들리거나, 쪼그리고 앉았을 때 무릎 앞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가끔 무릎이 살짝 붓기도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무릎 연골연화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무릎 연골연화증은 대퇴골과 슬개골 연골면에 염증 및 손상 등의
문제가 생기는 질환인데요.
여기서 슬개골은 무릎을 정면에서 봤을 때 보이는 동그란 뼈를 가리킵니다.
흔히 '무릎 뚜껑뼈'라고도 하죠.
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허벅지뼈의 표면을 따라 움직져요.
이때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슬개골 안쪽과 허벅지뼈가
서로 마찰되게 되는데, 이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슬개골 안쪽에 있는 연골이 물렁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질환을 무릎 연골연화증이라 하며, 보통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운동 치료 등을 통해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무릎 연골연화증의 가장 안 좋은 케이스는 연골에 구멍이 생긴 것인데요,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연골재생 수술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무릎 연골연화증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는 질환 중 하나예요.
이 질환을 계속 방치하면 무릎 근육 힘줄에 부하가 걸리면서
무릎 뒤쪽으로도 통증이 번지거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가급적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