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통증, 축구 경기 중에?

축구 경기 관람하시는 걸 좋아하시나요?

유럽 축구시즌이 되면 새벽에도 많이 집에서 보시는 것 같아요.
부상장면을 유심히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허벅지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선수들을 보셨을 거에요. 정말 근육통인 경우도 있지만
척추질환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니 꼭 진료를 받아야겠습니다.

우선 대표적인 부상 부위인 햄스트링부터 살펴보겠어요.

위치는 허벅지 뒤쪽 근육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겠는 데요.
이 부분은 근육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여 무릎을 굽힐 수 있게
하거나 뒤쪽으로 쭉! 뻗게 해주는 곳이에요. 축구를 할 때
자주 허벅지통증을 겪게 되는 원인은 바로 급격한 방향전환과 축구화가
잔디에 박혀 다리가 갑작스럽게 펴지는 이유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햄스트링의 손상으로 인한 허벅지통증은 치료 후의 재활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 기간에 제대로 시행하지 않거나 무리하게
욕심부려서 하게 되면 재발의 위험이 커서 다시 파열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론 허리디스크로 발생하게 되는 상황을 알려드리겠어요.
디스크가 원래의 자리에 있지 않고 탈출하여 신경을 누르게 되는
현상입니다. 처음에는 척추쪽의 뻐근함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만,
증상이 점점 진행되게 되면 다리의 신경까지 눌려 허벅지통증까지
이어지게 되죠. 끝도 없이 악화되면 하체 마비 증세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의 두 가지 증상 모두 초기 단계에 경미한 허벅지통증이라면
약물 및 주사요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도수 물리 같은
체계적인 마사지를 해주거나 교정을 받는 것도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줄 수 있습니다. 햄스트링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재활도 꾸준히 점진적으로 받는 게 중요하죠.

허리디스크로 인한 증상이 심하다면 유착을 효과적으로 떼어주고
제거해 주는 풍선확장 시술 등과 같은 방법으로 허벅지통증을
해소해 드릴 수 있겠어요.

단순하게 허벅지통증이라고 하면 그 부위만 찜질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나을거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검사를 받아보고 몸의 내부를 살펴보게 되면
다양한 부위에서 시작된 것이 다리까지 번졌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죠.

이처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니, 혼자 섣불리 판단하지 마시고
허벅지통증이 올땐 진료를 받으시어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