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찢어지는 느낌 받았다면 확인해야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특히 축구나 농구처럼 많이 뛰고,
방향 전환이 잦은 스포츠를 즐기시거나
헬스장에서 하체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햄스트링 부상을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근육으로,
엉덩이를 펴고 무릎을 구부리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위예요.
달릴 때나 점프할 때, 혹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햄스트링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햄스트링 근육에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축구하다가 강하게 슈팅을 하거나,
갑자기 전력 질주를 하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꾸는 순간
허벅지 뒤쪽에서 ‘뚝’ 하고 뭔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햄스트링이 파열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햄스트링에 손상이 생기면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멍이 생기고, 걷거나 무릎을 구부리는 것도 힘들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햄스트링의 파열은 일반 엑스레이로는 잘 보이지 않아서
MRI나 초음파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근육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며칠 간 운동을 쉬고,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 가벼운 재활 운동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해요.

하지만 근육이 심하게 찢어졌거나 통증이
오래 가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치료 후에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바로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같은 부위가 또 다칠 수 있어요.
햄스트링은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근육이기 때문에
충분한 재활과 근육 강화 훈련이 꼭 필요하겠습니다.